나우 유 씨 미 2
2013년 개봉한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후속작 나우 유 씨 미2 입니다.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으로 유명한 '존 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마술 사기단'의 호스맨 4명에서 여자 멤버가 교체되어 다시 등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약간 마이너한 느낌의 이전 여주인공이 더욱 매력적이었으나 새로운 캐릭터도 잘 어울렸습니다. 이 네 명의 호스맨들은 특이하게 어느 한 명이 특별히 튄다던가 하는 게 없이 서로서로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그만큼 감독의 연출이나 시나리오에서의 대본들이 캐릭터를 강하지만 서로 연결이 잘 되게끔 만드는 느낌입니다.
310만의 박스오피스의 위력을 보여준 영화 '나우 유 씨 미2'입니다.
출연진
특이하게 해리포터의 '해리포터'로 유명한 번개맨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출연합니다.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인공 못지 않은 존재감을 과시하며 영화에서의 악역 역할을 충실히 수행합니다. 해리포터에서 볼드모트와 맞서던 그의 모습은 이곳에서만큼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또한 모건 프리먼은 영화의 몰입감을 주는데 더할 나위 없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맡아줍니다. 또한, 마이클 케인의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불러 일으키죠.
평점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전작보다 적은 네티즌 평점과 더 낮은 평점입니다. 꽤나 화려한 연출과 심리적인 요소. 그리고 극 안에서 역할들의 말장난은 생각보다 재밌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영어에 익숙하지 않다면(저처럼) 자막을 따라가다가 연출되는 장면을 간혹 놓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6점대의 평점을 기록할 이유는 없어보이는 영화 '나우 유 씨 미2'라고 생각합니다.
인상적인 부분들
1. 중국 배경
트랜스포머 영화나 마블의 어벤저스 영화에서 알 수 있었던 중국 자본의 진출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영화계에서 중국에 대한 이미지를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들의 배경은 독특하지만 잘 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묘하게 부조화가 일어나는 느낌입니다.
영화의 몰입감을 떨어뜨리거나 방해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할리우드 영화에서 갑작스러운 중국 배경과 중국 문화의 출현은 살짝 당황스러움을 연출합니다. 점차 연도가 최근으로 다가올수록 더욱 완성도가 높은 영화들이 출현하기에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2. 칩 빼돌리기
영화에서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요청으로 해당 컴퓨터 칩을 빼돌립니다. 결국 총 책임자도 한 패였지만 이는 나중에 밝혀집니다. 그렇게 빼돌리는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카드 슬래쉬의 장면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이를 극적 긴장감과 적절한 CG를 활용하여 꽤나 역동적으로 연출합니다.
어떻게보면 간단하면서도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마술'이라는 영화의 주제와 '마술사'들의 행동에서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잡아내는 모습입니다.
3. 엔딩
주인공들로 하여금 새로운 '문'에 대한 힌트를 끝으로 영화는 끝이납니다. 요즘같은 표현으로는 '떡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검색해보면 나우 유 씨 미3 편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작은 확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후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면서 마술에 대한 진부한 영화가 아닌 새로운 시각을 선물해주며 갖가지 화려한 효과와 CG로 영화의 재미를 더한 영화 '나우 유 씨 미2'리뷰를 마치겠습니다.